농업 투자 전략2 “투자 지분 12%로 판을 뒤집었습니다”… 불가리아 농업 프로젝트 협상 전략의 진짜 의미 (9화) 처음에는 모두가 말했습니다. “12% 지분으로 뭘 바꾸겠다는 겁니까?” 솔직히 숫자만 보면 초라했습니다. 대형 자본도 아니었습니다. 지배권을 가져갈 수 있는 수준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후 상황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돈을 많이 넣은 사람보다, 구조를 먼저 설계한 사람이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는 단 하나였습니다. ‘누가 돈을 넣었는가’가 아니라 ‘누가 판을 설계했는가’였습니다. 해외 농업 프로젝트는 대부분 비슷한 방식으로 무너집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유럽 시장. 친환경 인증. 수출 확대. 정부 지원. 분위기는 언제나 뜨겁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실제 운영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균열이 생깁니다. 누군가는 더 빠른 확장을 원합니다. 누군가는 당장 수익을 원합니다. .. 2026. 5. 14. 단가 2배에도 흔들리지 않은 이유…불가리아 농업 투자에서 살아남은 ‘구조 전략’의 정체 (4화) “단가를 두 배로 올리겠습니다.” 보통 이 말이 나오면 계약은 깨집니다. 농가는 등을 돌리고, 프로젝트는 흔들립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히려 더 강하게 묶였습니다. 15개 농가가 남았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살아남았습니다.’ 저는 그때 처음 깨달았습니다. 사업은 가격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구조로 움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 농업 투자를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땅이 있으면 된다. 노동력이 저렴하면 된다. 단가만 맞으면 성공한다. 하지만 실제 현장은 전혀 다릅니다. 특히 유럽 농업은 더 그렇습니다. 처음 불가리아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수많은 농가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해야.. 2026.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