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3 가격을 올렸더니 더 잘 팔렸습니다… 첫 수출 성공 뒤 드러난 브랜드 전략의 충격적 진실 (15화) “가격을 낮추면 더 잘 팔릴 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그렇게 말했습니다. 조금만 싸게 공급하면 계약은 쉽게 열린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문의는 많았습니다. 미팅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샘플 반응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계약 단계에서 항상 무너졌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너무 싸 보였습니다.”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유럽 시장은 단순히 ‘좋은 제품’을 사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가격을 통해 브랜드의 수준과 구조를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모든 전략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첫 수출을 준비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가장 큰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일단 유럽에 들어가자.” 그래서 대부분의 전략은 가격 경쟁력에 맞춰졌습니다. 마진을 줄였습니다. .. 2026. 5. 14. 불가리아 도브리치에서 15농가를 설득한 방법… 실패 직전 프로젝트를 살린 ‘구조 전략’의 힘 (3화) “처음에는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불가리아 도브리치 지역. 15개 농가를 설득하는 데 걸린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까지 무너진 시간은 무려 9년이었습니다. 수많은 해외 농업 프로젝트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돈이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대부분은 ‘구조’를 잘못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해외 농업 투자라고 하면 가장 먼저 “토지”를 떠올립니다. 어디 땅이 좋은가. 기후는 어떤가. 노동력은 싼가.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전혀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람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계약이 유지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모든 이해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불가리아 인삼 프로젝트 역시 처음.. 2026. 5. 14. "9년 투자,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불가리아 농업 프로젝트 실패에서 배운 생존 전략 (1화) 9년이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이 정도 투자했으면 이제 안정권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현지 네트워크도 있었고, 정부 관계자들과의 연결도 있었습니다. 농장도 있었습니다. 데이터도 쌓였습니다. 그런데 무너지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무너진 건 사업이 아니었습니다. ‘믿고 있던 구조’였습니다. 해외 농업 프로젝트는 흔히 “땅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은 전혀 다릅니다. 특히 유럽 농업 프로젝트는 단순 재배 사업이 아니라 정치, 공급망, 인증, 노동, 유통, 금융이 동시에 얽힌 구조 산업에 가깝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좋은 작물. 좋은 기술. 좋은 의도. 그것만 있으면 시장이 움직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 2026.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