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전략2 사업이 커질수록 무너지는 이유… 불가리아 투자에서 살아남은 ‘확장 통제 전략’ (12화) “사업이 커지면 성공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습니다. 매출이 늘어날수록, 사람이 늘어날수록, 계약 규모가 커질수록… 조직은 오히려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건 위기의 시작이 ‘실패’가 아니라 ‘성공’이었다는 점입니다. 불가리아 농업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는 모두 축하했습니다. 투자 제안이 들어왔고, 협력 요청도 늘어났습니다. 언뜻 보면 완벽한 성장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보이지 않던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업은 바로 그 시점에서 무너집니다. 사업 초기에는 오히려 단순합니다. 결정권자가 명확합니다. 속도도 빠릅니다. 리스크도 제한적입니다. 문제는 ‘확장’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사람들은 사업이 성장하면 안정될 것이라고.. 2026. 5. 14. 불가리아 도브리치에서 15농가를 설득한 방법… 실패 직전 프로젝트를 살린 ‘구조 전략’의 힘 (3화) “처음에는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불가리아 도브리치 지역. 15개 농가를 설득하는 데 걸린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까지 무너진 시간은 무려 9년이었습니다. 수많은 해외 농업 프로젝트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돈이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대부분은 ‘구조’를 잘못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해외 농업 투자라고 하면 가장 먼저 “토지”를 떠올립니다. 어디 땅이 좋은가. 기후는 어떤가. 노동력은 싼가.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전혀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람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계약이 유지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모든 이해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불가리아 인삼 프로젝트 역시 처음.. 2026. 5. 14. 이전 1 다음